<콩고가 아프리카 유니온의 의장국으로 선출되다.>

콩고-브라자빌이 카르툼에서 열린 AU정상회의에서 수단이 후보사퇴를 함으로서 아프리카 유니온의 의장국으로 선출 되었습니다.

AU회원국들이 금번 의장국 선출에 처음부터 합의를 한 것은 아닌데요. 일부는 수단의 인권기록이 유니온의 평판에 해가 될까 걱정했다고 합니다.

다푸루에서의 갈등을 종식하는 조건으로 수단이 콩고를 이어서 2007년 의장국이 되기로 한 절충안에 합의하게 되었는데요. 수단은 미리 금번 의장국 후보를 선언했던 유일한 국가였습니다.

콩고의 대통령인 데니스 사쏘우 은궤쏘가 금번 카르툼 정상회의에서 의장직을 인수하였는데요. 절충안에 비판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2006년에 적합한 후보가 아닌 수단이 어떻게 2007년에 는 의장국으로 허용이 될 수 있는 가 하는 것 입니다.

Human Right Watch의 대변인이자 대표단의 한사람인 리드 브로디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한 반걸음’이라고 말했는데요. 카르툼 주재 BBC통신원에 따르면, 의장직에 대한 수단의 노력이 북동부 아프리카의 지지를 받은 반면에 남서부 아프리카의 정부들과 인권단체들로부터는 불만이 있었다고 합니다.

남부 아프리카의 한 외교관은 다푸르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내년에도 수단이 의장국이 되는 것은 믿음직스럽지 못하다고 했습니다.  

남부수단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장관인 뎅알로르는 AU로부터 확실한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는데요.‘당신들 집을 잘 정리하면 우리는 당신들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들었으며, 그것이 바로 자신들이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기들은 집을 잘 정리할 것이고 문제가 풀리면 오는 2007년에는 의장국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절충안은 수단이 AU내에서의 분열을 피하기 위해 의장직 시도를 포기한다고 말한 후에, 곤란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선임된 7개 회원국에 의해서 고안되었는데요.

전통적으로 53개국 AU정상회의를 개최한 국가가 의장직을 인수하고 있습니다만, 인권단체들은 수단의 AU의장직을 반대했는데요. 수단의 다푸르지역 사태를 인용하면서 카르툼 정부의 지지를 받는 무장세력이 살인, 강간, 잔혹행위에 연루되어 있다는 주장에 근거한 것입니다.

지난 3년동안 다푸르 지역에서는 2십만 명 이상이 살해되었고, 2백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다푸르지역의 반군들은 수단이 AU 의장직을 인수할 경우, 평화협정을 철회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케냐에서 공사중이던 4층빌딩이 무너지다.>

23일 월요일 오후 2시경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공사 중이던 4층 빌딩이 무너져서 아직까지 구조작업이 한창인데요.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107명 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후송된 가운데 1층까지는 건물잔해를 정리하여 구조작업이 거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고 있으나 지하층이 아직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지난 1998년 케냐주재 미국대사관 테러 당시 TV로 방영된 무너진 빌딩의 모습을 기억하는 케냐인들은 금번 사고가 생방송된 직후 악몽이 되살아난 듯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빌딩이 무너질 당시 건물 내와 주변에 공사인부들과 행상들, 보행자 등 약 20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었는데요. 현재까지는 인명피해규모가 당초 예상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공사인부들이 점심식사 후 잠시 낮잠을 자다가 이 같은 참변을 당한 것입니다.

공사업자가 경비절감을 위해 철근 등의 내부자재를 부실하게 사용했고, 공사 마감일에 쫓기던 터라 콘크리트가 다 마르기도 전에 층을 올리다가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미 1달 전에 지나치게 빠른 공사속도와 내부자재의 부실함을 지적한 한 전문가가 이 같은 사고를 예견하고 경고했었다고 합니다. 공사업자가 일반적인 공사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것에 대한 처벌과 보상문제와 관련한 소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해당부처 책임자 및 시청의 관련자도 책임소재를 추궁 당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잔해 속에 갇혀 있던 대부분의 인부들은 하루 2천 5백여 원을 받는 일용직으로서 무너지기 바로 직전에 ‘뛰라’는 소리가 들렸지만 워낙 순식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빠져 나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케냐의 군과 경찰, 응급구조팀 그리고 적십자 등의 여러 구호단체 및 이스라엘, 미국, 영국 등으로부터 파견된 구조 팀들이 개와 각종 장비를 이용하여 생존자 구조작업에 참여했는데요. 생존자가 구조될 때 마다 지켜보던 사람들은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23일 저녁 8시경 큰 박수가 터져 나왔는데요.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6시간 동안 묻혀있던 23살의 존슨 아발라가 외견상 큰 부상 없이 단지 먼지를 뒤집어 쓴 채 구조팀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 나왔습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집중된 주변 군중들의 시선에 어리둥절해 하면서 살아난 것에 대해 감사해 하며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한편 24일 저녁에는 27시간 동안 건물잔해더미 속에 갇혀있던 생존자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AU정상회의 참가를 위해 수단에 체류중이던 키바키 대통령은 자신의 부재 중에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소식에 모든 공식일정을 접고 급히 귀국하였는데요. 도착 즉시 참사현장에 들러 구조대를 격려하고 병원에 가서 부상자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하였습니다.

금번 구조작업에서는 이스라엘군과 장비가 큰 역할을 했는데요. 키바키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이들은 내일까지 구조작업을 마치고 출국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참사는 지난해 12월초에 발생한 지진에 의한 큰 재해가 없어 가슴을 쓸어내렸던 케냐정부와 국민들에게 큰 경각심을 심어 주었고, 앞으로의 도시개발 및 건축관련 법규와 행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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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456 2009/05/15 0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허세요

<2006년 세계 10대 관광 희망지로 뽑힌 케냐의 사파리 국립공원들>

케냐의 사파리 국립공원들이 영국의 여행업계를 이끌고 있는 프로머사가 뽑은 2006년 세계 10대 관광 희망지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인도의 고아, 캘리포니아의 아마도르, 호주의 타스마니아, 하와이의 몰로카이와 함께 올해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10대 장소로 뽑혔는데요. 케냐 관광업계를 위해서는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선정된 장소들은 모두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 아닌 여행자들이 여전히 염가로 갈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암보셀리국립공원은 2006년에 방문객들이 꼭 가보아야 하는 곳으로서 장엄한 코끼리떼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는데요. 나이로비의 거센 변화가 모험적인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케냐를 더욱 매력적인 제안으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케냐에서의 사파리는 일생동안 기억될 수 있는 여행이라면서, 케냐의 사파리 국립공원들은 야생동물들의 자연생태와 야생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로 묘사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케냐관광협회는 매우 반기고 있는데요. 영국 소재 여행사의 이러한 평가에 대해서 케냐관광업계에 대한 주요 부양책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케냐의 국립공원과 야생동물 보호구가 점차 해외의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국제적인 인식을 얻어내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케냐의 야생동물 공원은 국가적으로 매우 귀한 자산으로서 긍정적인 인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고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케냐의 국립공원은 국제관광객들을 위한 주요 명소로서 관광업계가 케냐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장 중요한 분야라고 했습니다.

케냐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업은 4백억 실링(한화 약 5천 5백억원)이상을 벌어들였다고 하는데요. 관광업계는 지난 7년동안 테러 위협으로 인해 매우 침체되었었으나 이제 차츰 회복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최근에는 마케팅의 초점을 동양쪽에 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케냐에는 8십만명의 관광객이 방문을 했고 이는 대부분 야생동물 사파리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케냐관광협회와 관광부는 수 년 동안 세계관광박람회에서 케냐가 관광명소로 뽑힐 수 있도록 홍보해 왔다고 하는데요. 그 결실을 보게 되어 매우 고무적인 분위기 입니다.    


<강제로 딸을 결혼시킨 아버지를 풀어준 경찰에 대한 비난>

난디의 남부지역에서 딸을 강제로 결혼시킨 아버지에 대한 구금해제에 대해 경찰과 지방행정당국간의 논란이 뜨겁습니다.

지방행정당국은 지난해 초등교육검정시험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여학생이 부모들에 의해 강제로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기사를 일간지를 통해 접하고는 그 아버지를 2일 동안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이 여학생은 지난해 시험에서 500점 만점에 394점을 받았으나 7학년을 중퇴하고 강제로 결혼하게 되었는데요.

지역경찰은 남편 집에서 1주일을 지낸 12살 소녀를 찾아내었으나, 강제로 결혼 시켰음을 나타내는 증거가 없어 소녀의 아버지를 잠시 구금했다가 바로 풀어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4명의 다른 혐의자들과 함께 경찰서에 구금되었던 소녀의 아버지는 지방행정당국에 의해 심문받았을 때에는 신부대로 5천실링(한화 약 7만원)을 받았음을 인정했었다고 합니다.

지방행정당국은 자백 후에는 풀어주면 안 되는 것이었으며, 강제 조혼으로 판명될 경우 기소되어야만 한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대해 지역경찰은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가운데, 최고점수를 받은 여학생을 포함한 6명의 소녀들은 강제결혼을 피해서 현재 한 종교단체의 고아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모두 15세 이하인 여섯 명의 소녀들은 종교단체의 보호를 받고는 있으나, 종교단체는 강제결혼으로부터 피신한 많은 소녀들을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종교단체는 지난 한 해에만 주변지역에서 강제결혼과 할례로부터 피신한 20여명 이상의 소녀들을 보호했다고 하는데요. 지난 4년 동안 납치로부터 탈출한 17명의 어린이들을 수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종교단체의 장은 어린 소녀들을 학교로 데려가지 않고 강제결혼을 시키는 부모들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했는데요. 일부 부족들의 전통과 관습이 인권과 충돌하는 아프리카의 모습은 마치 자연과 문명의 충돌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지원하는 가정은 지원금을 받게 된다.>

케냐정부가 고아원을 폐지하고 대신 고아들을 보호하는 가정에 월 5백실링(한화 약 7천원)을 지원하기로 계획하고 있다고 무디아오리 부통령이 말했습니다.

시행에 20년이 걸릴 동 계획은 백8십만명의 고아들이 가족이 있는 환경에서 양육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글로아그 복지재단 회장이 나이로비에 소재한 부통령의 사무실을 방문한 때에 이 같이 말했다고 하는데요. 동 복지재단은 나이로비에서 고아원과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로아그 회장은 외국인이 아이를 입양 시 요구되는 5개월 연속 체류기간이 너무 길다면서 시간을 줄여주도록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한편, 아오리 부통령은 능력있는 가정이 자원해서 프로그램을 지원해주면 고아들이 좀 더 좋은 가족적인 환경에서 잘 자라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는데요. 2백만 가정이 고아들을 입양할 경우, 케냐는 고아원이 전혀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현재 실험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4개의 지역에서 2천 4백 가정이 등록하였으며 정부는 어린이 한명 당 매달 5백 실링의 지원금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수의 고아원을 가지고 있는 카톨릭 교회와는 별도로 대부분의 고아원은 개인들 또는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나이로비 외곽에 고아원 하나만을 운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고아원은 8살 이하의 어린이를 양육하고, 그 이상이 되면 특정 가정에 입양되어 다양한 것들을 배우게 되는 것으로서, 모든 가정은 법원을 통해서만 아이를 키울 수 있고, 아이들을 적절하게 잘 키우겠다는 보증서를 정부에 제출 해야만 합니다.

이상적인 계획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효성이 있을 지는 두고 보아야 하겠는데요. 우리의 상식으로는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공동체 생활에 익숙한 아프리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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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지진발생>

12월 5일 월요일 현지시각으로 오후 3시 19분경 콩고와 탄자니아 국경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6.8의 지진으로 인해 진앙지인 탕가니카 호수로 부터 55킬로 미터 떨어진 콩고의 도시 칼레미에에서는 수십 채의 흙집이 무너져 여러 명이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정확한 사상인원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콩고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의 가장 큰 피해지역인 콩고민주공화국은 최근까지의 오랜 전쟁으로 인해 사회기반시설과 통신이 매우 낙후되고 황폐해진 상태인데요. 피해지역인 칼레미에에서는 6일에도 3번의 여진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진은 콩고를 비롯하여 탄자니아, 부룬디, 르완다, 우간다, 케냐까지 6개국에 영향을 미쳤는 데요. 진앙지가 나이로비에서 남쪽으로 약 975킬로 미터 떨어져 있었고 지하 13킬로 미터에서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로비 도심의 고층빌딩에서는 약 10초간의 떨림으로 인해 수백 명의 사람들이 건물붕괴의 공포 속에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케냐에서는 큰 피해가 없었고, 거리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고 하지만, 시내의 한 고층빌딩 9층에서는 유리창이 깨지고 벽에 균열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는 폭탄이 터졌다고 생각했고, 세상의 종말이 온 것으로 생각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저도 고층빌딩의 지상 18층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데요. 다리가 흔들리고 어지럼증이 느껴져 개인적인 것으로 알았으나 잠시 후 대피하라는 소리를 듣고서야 지진임을 알았습니다. 케냐의 대부분 지역에서 지진이 감지되었다고 하는데, 특히 수도인 나이로비 보다는 진앙지로부터 가까운 해안도시 몸바사에서 그 흔들림이 심했다고 합니다.    

최근 발생한 세계의 여타 지진발생지역에 비하면 피해규모가 크지 않습니다만, 아프리카인들 에게 지진은 매우 생소한 경험으로서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요.

나이로비대학교 지질학과의 아이작 냠복교수는 케냐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지진은 아프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는 리프트 밸리의 이동과 관계된 것으로 가장 취약한 지역은 수도인 나이로비와 캅사벳, 출루, 야타 언덕과 인도양 의 해안지역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케냐에서 발생했던 가장 큰 지진은 리히터 규모 6.9로서 1928년에 발생한 바 있는데요. 냠복교수는 고층빌딩에 거의 내진설계가 되어있지 않은 케냐도 앞으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강진에 대비해야만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처음으로 실시되는 음주단속>

그동안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이 없었던 케냐에서 경찰이 최근 휴대용 음주측정 장비를 도입하여 야간에 음주단속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밤, 3시간 동안 실시한 음주단속에서 체포된 33명의 운전자에 대하여 1달 동안 면허를 정지하고, 1만실링(한화 약 13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는데요.

경찰은 앞으로 음주운전자에 대하여 벌금은 물론이고, 차량 또한 경찰서로 견인하여 그 견인비 까지 운전자가 물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으로 음주단속은 주로 야간에 실시할 예정으로 운전자가 협조적이고 직접 경찰서까지 차를 몰고 갈 수 있을 만큼 취하지 않았으면 경찰이 동승하여 함께 경찰서까지 가게 됩니다.

그러나 케냐 경찰에게도 고민이 있는데요. 개인에 따라 주량이 다르기 때문에 얼마만큼의 알코올량이 차량 운전을 불가능하게 하는 지에 대한 기준을 세우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결국 음주측정기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는데요. 표시등 가운데 붉은색은 만취로 운전 불가, 노란색은 음주는 했으나 운전 가능 상태라고 합니다.    

한편, 어떤 종류의 교통위반이던 간에 경찰은 차량을 경찰서로 견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운전자가 경찰과 동승하여 경찰서까지 가거나 아님 견인차량에 대한 견인비를 지불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민간 견인업체와의 부정결탁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고려하여 직급이 경위 이상의 경찰간부만이 견인차를 불러 차량을 견인할 수 있고 이를 무시한 일반경찰에 대해서는 견인비를 운전자가 아닌 경찰 자신이 물도록 했습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공공시설의 훼손 및 사고에 대한 위험성이 있기는 하지만, 야간에 무장강도의 위험과 부정부패 문제가 심각한 케냐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을 가장한 새로운 강도 수법 발생에 대한 염려와 함께 과연 엄정한 음주단속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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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주교는 딸들을 강제로 할례한 부모가 체포되기를 원하다>

여성이 생산과 노동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아프리카에서 아직도 일부 부족들이 전통이라는 명분하에 여성할례를 하고 있는데요.  

키탈레 지역의 성공회 주교인 스테판 케와시스는 최근 포콧 서부지역에서 딸들을 강제로 할례시킨 부모들이 체포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케와시스 주교는 할례의식을 마친 뒤에야만 결혼할 수 있다는 전통 때문에  젊은 여성들의 할례를 용인한 지자체의 처사는 불공정하다고 하면서, 소녀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이러한 관습을 버려야만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교육부의 공무원들이 개입하여 시고르의 마사이 전통가옥인 마냐타에 갇혀있는 소녀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요청했는데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는 것을 용인한다면 소녀들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주말동안 시고르 선거구의 모솔마을에서는 70여명의 소녀들이 강제로 할례를 당했다고 했습니다.

마을의 원로인 폴 야라냥은 부모들이 경고했다고 하면서 소녀들의 은신처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자체의 공무원들은 간섭하지 말라고 협박을 받은 가운데, 부모들이 비밀리에 할례의식을 행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는 저지하려 했다고 하는데요.
지자체 장과 일부 지역관리가 불법무기를 수색하던 도중 공격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케냐에서는 일부 정치인들의 소녀들의 할례의식을 지지하여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관광산업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케냐  >

케냐 해안가의 대부분 유명호텔들이 12월 휴가시즌에 95퍼센트이상의 예약을 기록하면서 관광산업의 호황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1개월의 홍보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케냐사절단은 외국에서의 케냐에 대한 이미지가 지난 2년동안 엄청나게 개선되었다고 말했습니다.

15명의 케냐홍보사절단 중 일원이었던 한 유명호텔의 부장은 예전에 비해 케냐방문에 관심을 표출하는 여행객들이 많았다고 하면서, 12월에 지금처럼 호텔이 초과예약된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해외로부터의 많은 예약 때문에 많은 현지 관광객들이 12월 휴가시즌에 머물 수 있는 호텔을 잡을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홍보사절단은 독일, 스위스, 영국으로부터 케냐의 독특한 관광명소를 알리기 위해 몇몇 로드쇼와 함께 홍보전시회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1997년 수치스런 리코니 여객선 침몰사고와 연이은 2002년 파라다이스호텔 폭탄테러로 인해 관광산업은 곤두박질 쳤고, 그로 인해 특히 해안가의 관광업계에서는 대규모의 정리해고가 있었는데요.

케냐관광협회와 관광업계의 주주들을 통해서 정부는 해외에서 왕성하게 홍보캠페인을 시작하여 이제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있는 중 이라고 합니다.

영국의 관광객들은 케냐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여행경고를 무시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자신들의 나라 역시 테러의 표적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UN이 케냐의 에이즈와의 전쟁을 칭찬하다. >
  
케냐가 HIV감염율이 7퍼센트로 떨어져 UN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전세계로 퍼진 에이즈와의 싸움에서 거둔 케냐의 역사적인 승리는 우울한 UN 보고서 중에서 몇 안 되는 고무적인 소식입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HIV감염율이 10퍼센트에서 7퍼센트로 떨어진 케냐의 국가적인 성공은 20년 이상 동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HIV감염율이 감소하지 않았던 가운데 2번째로 기록된 것이라고 2005년판 UNAids는 밝혔습니다.

이제 케냐는 개발도상국 중 에이즈 전염 억제책에서 가장 큰 성과를 낸 바 있는 우간다의 업적에 필적하게 되었습니다.

케냐의 HIV감염율 감소는 도시지역의 임신여성들에게서 가장 인상적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1999년 거의 28퍼센트에서 2003년 9퍼센트로 급격하게 감소한 HIV감염율의 중심에 있던 부시아, 메루, 나쿠루, 띠카 지역에서 특히 인상적인 성과를 내었습니다.

UNAids의 보고서는 케냐의 전체적인 감소추세가 부분적으로 행동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가장 두드러진 것은 우발적인 만남에서 여성들의 콘돔 사용이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2003년 조사에 참여한 여성 중 약 24퍼센트가 최근의 만남에서 콘돔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는 5년 전의 15퍼센트에 비해 많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한 1인 이상의 파트너와 교제한 남녀의 비율이 2003년말 기준으로 10년 새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고 하는데요.
많은 케냐의 젊은이들이 성접촉을 시작하는 시기가 늦추어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HIV 정보캠페인과 무료검사 및 상담 프로그램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에이즈와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한 케냐인의 엄청난 수치 역시 HIV감염율을 줄이는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케냐에서의 에이즈 사망률이 신규 HIV감염율을 상회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합니다만, UN 보고서의 뉴스가 모든 케냐에 적용되는 것은 아닌 듯 한데요. 성인 14퍼센트 감염율의 출라임보, 16퍼센트의 부시아, 30퍼센트의 수바 지역에서는 여전히 놀라운 수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전염율이 둔화된 케냐의 성과는 전세계의 4천만 HIV감염자 가운데 60퍼센트를 차지하는 블랙아프리카의 중심에서 특히 주목할 만 한데요.
블랙아프리카는 올해 전세계 3백 십만 명의 에이즈관련 질병 사망자 중 4분의 3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UNAids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지난 10년 동안 HIV전염자의 수는 2배로 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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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의 공격을 받은 크루즈 승객들의 증언>

최근 미국의 호화여객선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들의 공격을 받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동안 소말리아 해역에서 납치되거나 억류된 배들이 여러 척 있었으나 크루즈 여객선에 대한 공격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승객들 중 82명이 예정 기항지였던 케냐의 항구도시 몸바사에 케냐항공 경비행기를 타고 도착했는데요.

승객들은 그들이 탄 배에 어떻게 로켓을 맞았는 지 이야기 하며 아직도 아찔해 하고 있습니다. 불발된 로켓이 배의 옆면에 박힌 채 안전한 곳까지 항해했으며, 로켓은 회항하여 기착하고 있는 세이쉘 주재 FBI 직원에 의해 3일 뒤에 제거 되었다고 합니다.

161명의 승객을 태우고 해적모함을 싸워 물리친 여객선은 Re-Union섬에 정박해 있던 프랑스 해군함정이 안전을 위해 호위하고 있습니다.  

영국, 미국, 캐나에서 온 승객들은 몸바사를 향하던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남아공에서 온 한 크루즈 여행 애호가는 아침의 태양을 즐기던 때에 그의 객실 창문을 통해 보트에 탄 어떤 사람이 자동기관총처럼 생긴 것을 가지고 자신이 탄 여객선을 조준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는 즉시 숨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선장은 배가 공격을 받고 있다고 승객들에게 알린 뒤, 모두 배의 아랫부분인 식당으로 대피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해적들은 여객선에 승선하려고 시도했으나 선장의 재빠른 대처로 따돌릴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꼬박 14시간의 쾌속질주로 안전한 곳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승객들의 정신과 치료를 위해 미국 CIA가 남아공에서 데려온 정신과 의사에 따르면, 승객들은 선장의 신속한 대처가 그들을 살렸다며 선장을 칭찬했다고 합니다.

한 미국인 승객은 선장이 승객의 안전을 위해 용감하게 대처했다고 말했으며, 런던에 사는 한 독일인 승객은 배의 신속하고 교묘한 움직임에 의해 생긴 강한 물결이 승선하려던 해적들을 막았다고 합니다.

현재 소말리아 해역에는 선박을 공격하여 배를 빼앗고 납치한 선원들의 몸값을 요구하는 해적들이 빈번하게 출몰하고 있어 근처를 지나는 선박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간다인들은 보호가 필요하다.>

최근 50개 국제 원조기구들이 우간다 북부에서 반군들의 공격에 희생당하는 민간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강력히 요청하였습니다.  

우간다 북부에서는 왕실저항군(Lord’s Resistance Army; LRA)에 의해 매주 1천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백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버리고 떠나도록 만든 이러한 갈등에 대해 아무런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었는데, 금번에 고위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표들이 우간다 정부와 협상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거의 20년을 계속해 온 전쟁으로 인해 2만 5천명의 어린이들이 납치되었고, 납치된 어린이들은 반군으로 키워져 왕실저항군을 위해 싸우도록 강요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주재 한 구호기구는 반군들에 의해 매주 20여명의 어린이들이 납치되고 있는데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끔찍하고 큰 규모의 어린이 학대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을 구출하고 있는 구호기구들은 부분적인 해결책에 그치지 않도록,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우간다 정부를 독려하여 자국민을 보호하도록 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간다 정부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면, 유엔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긴 전쟁으로부터 고통 받고 있는 수백만의 민간인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제시하는 해결책에 동의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지난달 국제사법재판소가 5명의 반군지도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급한 이후로 LRA의 공격이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우간다 북동부에서 래프팅을 하던 4명의 여행객을 구한 뒤 돌아오던 길에 매복 중이던 반군의 총격에 살해된 전직 영국외교관 출신 여행사사장의 사고로 인해 반군들은 맹렬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남부 수단에서도 매복 중이던 반군에 의해 살해된 영국인 원조기구직원의 사고를 포함하여 10월 이래로 4명의 원조기구직원들이 살해되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해결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케냐의 정치소요로 사망자 발생하다.>

케냐 경찰은 지난 주말 남서부 도시인 키수무에서 열린 신헌법안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 관련 시위에서 진압경찰과의 충돌로 3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지역병원 관계자는 병원 영안실에 10구의 시체가 들어왔다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금번 소요는 동 지역에서 신헌법안을 옹호하는 세력이 집회를 하려고 하자 이를반대하는 세력이 집회를 방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법원은 소요와 관련하여 40명 이상을 기소하였고, 이들은 폭력 선동 및 몇몇 위반에 대해 기소되었습니다.

키수무는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많은 권력을 주게되는 신헌법안을 반대하는 중심지입니다.

미추키 내무부장관은 혼란을 야기하는 사람들은 무자비하게 다루겠다고 말했는데요.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린 신헌법안 찬성집회에서 케냐에는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정부가 분명히 있고, 정부의 기본의무는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국회의원은 키수무의 폭력사태에 대해 라일라 오딩가 건교부장관이 심문을 받도록 체포되어야 한다고 하기도 했는데요. 오딩가 장관은 현정부의 여당연합에 속했었으나, 최근 신헌법안과 관련하여 오렌지를 심볼로 하는 신헌법안 반대 캠페인을 위해 제 1야당인 카누당에 합당했습니다.

현재 여당인 키바키 대통령 정부는 신헌법안과 관련하여 바나나를 심볼로 하는 찬성 캠페인을 이끌고 있는데요. 오는 11월 21일에 예정된 국민투표에서 신헌법안이 가결되면, 1963년 케냐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최초로 케냐의 헌법개정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신헌법안에 대해 비평의 목소리가 있는데요. 총리가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고 해임될 수 있어 대통령의 권력남용을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총리직 신설에 대한 기대가 좌절되는 것입니다. 키바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대통령은 상징성을 띠고 실질적인 행정은 총리가 하는 실권총리직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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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케냐의 도로를 위해 1억실링을 주다.>

케냐정부가 도로 유지보수에 쓰이는 장비구입 비용으로 10억실링(한화 약 130억)을 한국으로부터 받았다고 하는데요. 돈은 양도와 차관의 형태로 들어오게 되는데, 구체적인 사항은 이미 협의되었으며 장비공급자도 선정해 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차관협정은 케냐의 재무장관과 한국 수출입은행의 경제개발협력기금 전무이사가 서명하였는데요. 차관은 주로 도로망의 유지보수를 위한 물자구입을 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므위라리아 재무장관은 케냐정부가 경제회생전략을 실행하는 때에 딱 맞추어 차관이 들어왔다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케냐정부는 사회 제반시설 확충과 물류비용 절감 방안에 관심이 많다면서, 현재 케냐의 몸바사항에서 인도의 봄베이항까지 물건을 운송하는 것 보다 몸바사에서 수도인 나이로비까지 운송하는 비용이 더 비싸다고 말했습니다.

케냐는 10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30년 거치 1%의 이자율로 차관을 상환하게 되어있는데 이는 매우 좋은 조건이라고 합니다. 또한 차관의 양도율이 57%로서 이는 현재 IMF의 기아감소와 성장대책 프로그램하에서 요구되는 35%의 한계를 훨씬 상회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차관을 통해서 구입되는 상당수의 덤프트럭과 굴삭기, 그레이더, 불도저 등의 도로보수 장비들이 전국의 모든 지역에 분배되며 빠른 부품공급과 애프터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미 입찰이 진행되어 낙찰된 상태이고 2주 만에 계약이 성사되었다고 하는데, 장비는 두 세달 안에 배달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케냐에서는 지난 2003년 우리정부의 EDCF자금으로 아티리버 직업훈련원을 개원한 바 있습니다.


<외국의 밀렵꾼들이 아프리카 토종나무를 밀렵하다.>

토종나무인 샌달우드는 ‘백단’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우유를 보존할 수 있고, 좋은 향을 가진 특성으로 유명한데, 이제는 국제 밀렵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삼림보존가들은 정부가 이를 보호해 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탄자니아에서 백단의 거래가 잘 이루어졌으나 탄자니아 정부가 올해 초 백단의 보호를 선언한 후에 탄자니아로부터 쫓겨 온 밀렵꾼들이 이제는 케냐에 밀렵기지를 세웠습니다.

거래에 관여하는 중개인들은 지역에 따라 다른 수수료를 받는데, 킬로그램당 5~ 100실링(한화 약 65~1,300원)까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의 나무 수집자들은 주로 여자들로서 외견상 그들이 받는 보수는 매우 초라하지만, 이 나무는 국제시장에서 1톤 당 약 만5천불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유럽, 남아공, 중동과 아시아에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특히 인도에서는 비싼 향수를 만드는데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탄자니아에서의 새로운 법은 천연추출액의 형태로만 수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 통나무나 조각형태로의 거래는 금지하고 있는데요. 전문가에 따르면 백단은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B형 간염의 치료제와 같이 의약품 제조에도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케냐산림청은 지역단체장들에게 지역주민들이 방대한 양의 백단을 베어 불법으로 탄자니아에 수출하고 있음을 경고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탄자니아에서 조각으로 만든 뒤 다시 몸바사항을 통해서 인도네시아, 인도, 독일 그리고 그 밖의 극동국가에 수출하여 의약품이나 화장품 재료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산림보존가들이 무엇보다 걱정하는 것은 백단나무의 뿌리 또한 훌륭한 약재로서의 가치가 있어서 수집가들이 뿌리채 뽑아버리는 바람에 백단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지역에서 소규모로 시작되던 것이 이제는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밀렵되고 그 훼손정도가 매우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탄자니아에서 백단이 멸종위기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엄격한 보호조치를 받게되자, 케냐에서는 아직 보호종으로 지정되지 못하고 있음을 이용해 착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케냐산림청은 연구원들이 지속적인 생산 전략 또는 재배방법을 고안해낼 때 까지 밀거래가 중지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빨리 검토하지 않으면 밀거래로 인해 나무와 함께 그에 수반된 이익창출이 멸종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프리카에서는 오직 케냐만이 상당한 양의 백단이 서식하고 있어 이처럼 국제적인 밀렵꾼들의 침입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지역에서는 대부분의 백단나무들이 숲이 아닌 민간인들의 농장에서 자라기 때문에 지속적인 경작을 위한 알맞은 운영전략이 나올 때까지 거래를 중지토록 지역단체장과 경찰서에 요청하고 있다고 합니다.

향나무의 진수로서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신성시 되기까지 한다고 하는데요. 값비싼 종류의 향수는 물론이고 질 좋은 로션이나 희귀한 비누 그리고 연인들을 위한 환상적인 초를 위한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연고형태로 짓이겨 전통약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피부에 펴서 발라 발진을 치료하고 미백을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 가치와 멸종의 위험성을 깨닫고, 인도의 술탄 미소레는 1972년 백단을 왕실나무로 선포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그 지위가 오늘날 까지도 유지되어 개인은 백단나무를 소유할 수 없으며, 혹 나무가 사유지에서 자라더라도 정부의 소유라고 합니다.


<영부인에 대한 형사소송의 실패>

올해 초 케냐의 유력 신문방송사에서 발생한 영부인 루시 키바키의 해프닝에 대한 고소건과 관련하여 ‘소송 절차에 대한 남용’이라며 공소취하권을 발동한 법무장관에 대해 제기된 헌법소원 심리가 열렸습니다.

현 검찰총장은 동 헌법소원은 별 의미가 없으며 기각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법무장관이 소송 절차의 남용을 막기 위해 오티에노 기자의 형사소송을 공소취하한 것 뿐이라고 변호했습니다.

오티에노 기자는 법무장관의 행위가 부당하다며 헌법소원을 신청했는데요. 그는 법무장관이 영부인에 대한 그의 소송을 공소취하한 것은 자신의 권리에 대한 침해라고 했습니다.  

와코 법무장관은 올 5월에 영부인에 대한 오티에노 기자의 고소를 자신이 가진 공소취하권을 이용하여 공소 취하하였는데요. 최초 오티에노 기자는 영부인을 고소하였고, 책임을 묻기 위해 법원에 소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법무장관의 지시를 받은 당시 검찰총장이 공소취하를 한 것입니다. 오티에노는 소장에서 영부인이 자신을 폭행했으며 미화 천불 상당의 비디오카메라가 훼손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심리는 12월로 다시 연기되었으며, 3명의 법관 중 1명은 다른 건을 심리 중이라고 하는데요. 영부인과 이를 비호하는 법의 상층부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시작한 오티에노 기자의 흥미로운 투쟁이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지는 좀 더 두고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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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최고령 학생이 유엔에서 연설을 하다.>

케냐의 최고령 학생인 85세의 키마니 응강가 마루게 옹이 무상 초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하기 위해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에 갔습니다.
마루게 옹은 유엔 60주년 특별정상회의 연단에 올라 170여개국 정상들 앞에서 가난으로 인해 기초교육을 받지 못하는 전세계 1억천오백만명의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을 호소하면서 ‘내게 자유는 학교에 가고 배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추산으로 2015년까지 전세계인의 기초교육 목표를 위해서는 약 90억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 교장선생님과 함께 미국에 갔는데, 그의 생애 처음으로 비행기를 탄 것이라고 합니다. 방문일정의 하나로 노란 버스를 타고 맨하탄 주변을 여행하면서 교육이 필요한 어린이들에 대한 그의 메시지를 전했고,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의 부인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교육을 위한 지구촌 캠페인 단체를 대신하여 가난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10만 명의 어린이들을 대표하는 종이인형을 유엔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즐거운 여행을 하고 있으며, 많은 것을 배워서 같은 반 친구들에게 가져가겠다고 했는데요. ‘나는 가난의 문제가 제거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찾고 싶다’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초등학교에 입학한 독립운동가 출신의 마루게 옹은 평생을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 하다가, 지난해 케냐 정부가 초등학교 무상교육을 실시하면서 난생 처음 학교의 문턱을 넘어 현재 2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보청기를 끼고 지팡이를 짚어야 하는 85세의 노구지만, 그래도 그의 불타는 향학열 앞에서 그 무엇도 장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입학 전에는 연필 쥐는 법 조차도 몰랐지만, 이제는 스와힐리어로 간단한 글을 쓰기도 하고 최근에는 수학, 영어, 과학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30명의 손자들 가운데 2명이 마루게 옹과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그들은 훨씬 상급반에 있다고 합니다. 마루게 옹의 재학 사실은 현 정부에서 도입한 초등학교 무상교육의 가장 큰 성과로 인정 받고 있는데요. 세계 최고령 초등학교 입학자로 기네스북에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배움에 있어 나이가 문제 되지는 않는다’며, 그가 글을 배우는 목적 중의 하나는 독립운동에 대한 정부 보상금 산정 방법을 배우고 싶어서 이고, 다른 하나는 매주 교회에서 듣는 성경의 해석을 신뢰하기 어려워 직접 성경을 읽고 싶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차량강도를 당한 덴마크 외교관>

최근 케냐의 민생치안과 테러위협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신임 덴마크 대사가 대사관으로 가던 도중 대사관으로부터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5명의 무장강도들에 의해 차량을 강탈당하고 휴대전화와 현금을 빼앗긴 사건이 발생하여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경찰과 무장강도들간의 총격전으로 1명의 강도와 대사관 운전수가 부상을 당했으나 다행히도 대사는 다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키바키 케냐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지 2일만에 당한 사고라서 더욱 충격적 입니다.

덴마크 대사는 슬로바키아, EU대사와 함께 신임장을 제정하였는데요. 역설적이게도 그 자리에서 대통령은 케냐주재 대사들이 케냐 전역을 돌아보고 케냐국민들과 교류해 볼 것을 권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도인 나이로비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하였으니, 케냐정부의 입장이 매우 곤란하게 된 것입니다.

총격전 속에서 무장강도들은 최초 대사차량을 타고 도주했는데요. 나중에 버려진 채 발견된 대사차량에는 24발의 총탄자국이 나 있었고 운전석의 창문은 박살이 나 있었다고 합니다.

순찰 중이던 경찰이 현장을 목격하고 허공에 공포탄 한발을 쏘자 강도들은 응사를 하며 정신 없이 도주했다고 하는데요. 그들이 마지막으로 강탈하여 도주하는 데 이용한 또 다른 시민의 차량 속에는 러시아제 자동소총과 경찰 무전기, 방탄조끼, 경찰들이 차량검문 시 사용하는 네온사인, 경찰모자, 31발의 자동소총 탄알, 4발의 AK-47소총 탄알 등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일부 외교관들이 강도사건을 당한 경우는 있지만, 금번 사고처럼 대사차량이 강도의 대상이 된 경우는 처음 있는 일로서 그동안 치안부재에 대해 케냐정부에 대책을 촉구해 온 외교단이 금번 사고를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또한 치안부재로 인해 관광산업과 외국인투자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케냐의 정부로서는 금번 사고를 간과하기 어려운 상황으로서 케냐정부의 대책이 기대가 되는 시점입니다.


<나이로비 시청에 지방세와 세금을 내지 말자>
  
나이로비의 한 로비단체가 유력일간지에 전면광고를 내고는 나이로비 시와 정부를 비난하며 지방세와 세금납부를 거부하자고 제안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나이로비 시민들은 수 년 동안 지방세와 세금을 납부하였으나 이에 대한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서, 얻은 것은 단지 쓰레기 더미와 웅덩이 파인 도로, 비만 오면 넘치는 하수도, 불 꺼진 가로등, 허물어져 가는 학교와 진료소, 그리고 암세포처럼 퍼져가는 불법 개발 등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시 행정에 책임을 물을 때라고 하면서, 나이로비 시민들은 시의 환경과 개발사업, 자원을 통제할 수 있도록 나이로비를 재건하고 도심분산을 위해 시민에 의해 선출된 도시행정담당자들을 자리에 앉혀야 한다고 했습니다.  

더 이상의 리포트, 위원회, 태스크포스도 필요 없으며 대화가 아닌 즉각적인 액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는데요. 정부와 시청이 이를 이행치 않을 것이므로 세금과 지방세 납부를 중지하기 위한 법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부에게는 새로운 법도 필요 없고, 의지만이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런 혜택도 없이 세금을 내고 시청과 싸우는 것에 지쳤다면 시청을 고소하는 것에 동참하고 법적인 행동으로부터 혜택을 받기 위해 자신들을 지지해 주기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나이로비를 사랑하고 실천하며 서비스가 없으면 세금과 지방세도 없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와티카 나이로비 시장은 시민들에게 캠페인을 무시하라고 당부하면서 ‘매우 악독하고 심각한 선동’으로 묘사하였는데요. 그의 시위원회는 나이로비의 3백만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도시 여러 지역의 도로를 이미 복구하고 있으며 시의 건강센터도 재개하고 있다면서 시위원회는 ‘녹색도시’라는 기치 아래 주요도로에 4천 5백여 그루의 나무도 심었으며 도심공원들도 재 단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도시의 부랑자들을 복지시설에 수용하였으며 약 5만명의 학생들이 무상교육을 위한 시립학교에 등록했다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진행상황을 관망하는 가운데 동 로비단체의 주장이 어떤 법적 판단을 이끌어 낼지 자못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정신병자가 50미터 상공의 방송국 송출탑에 올라가서 자살소동을 벌이다. >

살기 좋은 선진국에 자살자가 많은 반면 살기 어려운 후진국에는 자살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케냐의 경우, 지난해 젊은 댄스그룹의 콘서트를 가지 못하게 되자 여고생이 자살한 사고가 있었습니다만, 공공장소에서 자살소동을 벌이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요.

자신이 한때 가구제작자였다고 밝힌 므왕기는 현 NARC정부가 그에게 5만실링(약 한화 70만원)을 지불하지 않은 것에 대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50여미터의 방송국 송출탑에 올라가서 자살소동을 벌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혼잡한 나이로비의 한 거리가 수 백명의 구경꾼들로 마비가 되었고, 경찰과 소방관들은 자살기도자를 송출탑으로부터 내려오게 하기 위해 설득을 했는데요.

결국 한 소방관의 개입으로 저녁 7시 30분경 2시간여의 소동을 마치고 내려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응구기라는 이름의 소방관은 무엇보다 마음을 열고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친근감을 주어야 했다고 하면서 경찰들이 그를 체포하러 온 것이 아니고, 안전을 보장하러 온 것이라고 확신시켰다고 합니다.

므왕기는 자신의 고민을 적은 편지를 떨어뜨렸는데요. 자신은 가구제작자로서 2003년 당시 현 NARC정부가 KANU정부를 누르고 정권교체를 이룬 것을 기념하여 축하테이블을 만들었고, 2명의 NARC당원에게 납품하여 돈을 받기로 약속하였으나 후에 사무실에 찾아가보니 그 사무실에는 다른 사람들이 있었고, 그 약속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결국 사업은 망했고, 이로 인해 가족들로부터 버림을 받아 숲에서 숯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최근 정부가 숲에서의 모든 생활을 금지하자 숲으로부터 쫓겨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편지를 읽은 25년 경력의 소방관은 자신 역시 여느 사람처럼 갖은 고생을 다하면서 살고있으며, NARC당원이 5만실링 수표를 주기위해 도착했다고 설득하였고, 결국 내려오도록 만들었으나 곧 바로 경찰에 체포, 연행되었습니다. 그는 곧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방송국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관 응구기에게는 이번이 2번째 자살자 구조작업이었다고 하는데요. 12년전에 애인에게 버림받은 남자의 자살소동을 맡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자살기도를 한 므왕기는 결국 법원에서 1만실링(한화 약 13만원)의 벌금을 내고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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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주차장을 접수한 깡패들>

케냐에서는 주차하는 동안 사이드미러나 휠캡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차안에 가방이나 물건을 놓고 내리는 경우 물건을 가져가기 위해 차창을 깨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트렁크에 넣고 다녀야 합니다.

주차차량에 대한 파손 위험이 큰 나이로비 도심의 주차장을 깡패 부랑아들과 경비들이 실질적으로 접수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시청에서 부과하는 70실링(한화 천원)가량의 주차비 외에 별도의 비용을 받고 누가 어디에 주차할 것인지를 결정한다고 하는데요.

만일 따르지 않을 경우, 차량의 액세서리 중 하나를 잃을 수 있습니다.
부랑아들이 운전자들에게 돈을 요구하며 괴롭힐 때 순찰을 돌던 경찰들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양 그저 바라만 보는 것 또한 놀라운데요.

가장 악명 높은 사냥터는 키마티 스트리트를 포함한 케냐타, 코이낭게 그리고 모이애버뉴인데 부랑아들은 매일 같은 장소로 출근을 합니다.
그리고는 주차되어 있는 남의 픽업트럭 위에 올라가 자신들의 사무실로 사용합니다.

이런 부랑아들의 역할을 밤에는 건물경비를 위해 고용된 경비원들이 대체하게 되는 데요. 어느 하루 나이로비의 거리에서 주차를 위해 최소 금액인 100실링(한화 천오백원)을 썼다면, 운이 좋은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도심 한가운데를 운전한다 보면, 대부분의 빈자리가 사실상 점유된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하루 백실링이 일주일에는 5백실링, 한달에는 2천실링 또는 그 이상이 되는 것입니다.

나이로비 시청은 하루에 70실링을, 부랑아들은 20실링, 그리고 경비원들은 10실링을 가져갑니다. 악명 높은 한 경비원은 만나는 모든 운전자들에게 ‘하바리 브와나 음쿠브와(안녕하세요 사장님)’하며 인사를 건넨다고 합니다. 차량을 봐주는 대가를 기대하는 것이지요.

사이드미러에 차량번호를 찍는 것도 도둑들의 손길을 막지는 못하며 깨진 거울 또는 특별히 일반거울을 잘라 만든 거울을 본드로 단단히 붙이면 괜찮다고 합니다.    



<교통요금 인상과 기름값에 대한 분노의 전쟁>

케냐에는 소형버스나 승합차로 운영하는 ‘마타투’ 라는 대중교통수단이 있는데요.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어 대중교통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교통요금 인상에 대해 정부와 마타투 사업자 간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통면허국장은 교통요금에 대한 규제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동위원회는 교통요금에 대해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니 마타투 사업자들은 시민들을 착취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요금을 스스로 인하하지 않으면 정부의 규제를 직면하게 될 것이며 정부가 개입하게 되면 대중교통사업자들이 통상적으로 부과하는 요금보다 낮은 요금이 될 것이라고 경고 했습니다.  

유가는 단지 0.8% 인상되었을 뿐인데, 사업자들이 요금을 50~100% 인상한 것은 부당하다고 말하면서, 유가가 소폭으로 상승했으니 마타투 소유주들은 빠른 시일내에 요금을 인하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개입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마타투사업자협회장은 대중교통산업을 정부가 규제하던 옛 시절로 되돌리려 한다면서 교통면허국장을 비난했습니다.
정부는 대중교통이 자유화된 것을 이해해야만 하고 자신들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법을 따르라고는 하지만 교통면허국은 요금을 통제할 권한이 없다고 하면서 그것이 자유경제라고 했습니다.  
덧붙여 요금을 인하시켜보라면서 자신들은 자신들의 의지대로 하겠다고 합니다.

통근자들은 부담스럽더라도, 유가인상에 따른 최소한의 요금인상분을 지불해야 한다면서, 자신들은 이성적이며 단지 5실링 정도의 운영비용을 요금에 반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인상분을 지불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케냐 상공협회부회장은 팔리지 않은 상품들에 대한 급격한 과세는 잘못이라면서 유류관련산업의 위기에 대해 정부를 비난했는데요.
유류관련 사업자들은 유류에 대한 원천과세를 보상받기가 어렵다면서, 도로운수업은 늘 사고나 도난에 의한 손실 위험이 있다면서 그 누구도 ‘팔지못한 것’에 대해 과세하는 것을 동의할 사람은 없다고 했습니다.

금번 유가위기는 케냐국세청의 유류관련 산업에 대한 원천과세로 인해 발생했다고 하면서, 유류관련 사업자들은 원천과세로 인해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주유가를 상승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정부는 모든 유류관련 사업자들이 성실히 납세하고 새로운 유가인상분을 철회할 수 있도록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류관련 사업자들은 그들의 상품을 판매하고 난 뒤 납세하는데, 금번 유가위기가 대중교통에 의지하는 케냐의 일반시민들에게만 불리하게 영향을 미쳤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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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축구팬들 레드카드를 받다>

케냐가 2006년 월드컵 예선경기를 관중없이 텅 빈 운동장에서 갖게 되었습니다.

세계축구협회는 지난달 모로코와의 경기 시작 전에 발생한 케냐 축구팬의 사망에 대한 징계로서 9월 3일 케냐에서 있을 튀니지와의 경기에 관중이 관람할 수 없도록 징계한 것인데요.
게다가, FIFA는 안전관리 소홀에 대해 케냐축구협회(KFF)에 2만5천 스위스 프랑(한화 약 2천만원)을 벌금으로 징수했습니다.

관람객 입장금지로 인해 케냐축구협회는 튀니지전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약 2백만실링(한화 약 3천만원)의 예상 경기수입을 잃게 되었으며, 통상적으로 방문팀의 숙박비와 교통비를 경기관람료 수입으로 지불하는 데 지출경비 충당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FIFA의 징계는 지난 6월 18일 케냐의 냐요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많은 관중들이 갑자기 경기장으로 몰려들면서 압사한 15세 소년 ‘콜린스 미야와’의 사고에 따른 것입니다.  

이제 케냐대표선수들은 6만석의 카사라니스타디움에서 벌어질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홈 관중의 열띤 함성과 응원 대신에 메아리 쳐 돌아오는 자신들의 목소리만을 듣게 될 것입니다.

FIFA의 징계로 선수, 관계자, 의료진, 취재진을 제외한 어느 누구도 경기장에 들어올 수 없으며, 심지어 대통령마저도 경기장에서 관전할 수 없다고 합니다.

케냐축구협회장은 금번 결정은 매우 가혹하며 불공정하다며 항소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케냐축구대표팀은 지난 2000년 10월 이후로 홈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국가 대항전과 다르게 텅 빈 운동장에서 경기하는 것은 홈팀으로서 매우 낯선 경험이 될 것입니다.

케냐국가대표팀 코치는 FIFA의 고위직에 케냐인이 없기 때문에 희생당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관중없이 홈경기를 하는 것은 낯설고 어렵지만 열심히 해야 하는 동기는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케냐판 ‘필라델피아’ (HIV 테스트로 인한 미망인의 고뇌)>

톰행크스에게 94년 아카데미, 베를린 영화제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겨 준 영화 ‘필라델피아’와 같은 이야기가 케냐에서도 있었습니다.

42세의 HIV양성보균자인 미망인이 직장해고 후 받은 그녀의 고통을 진술하며 나이로비 법정에 고소한 것인데요.  

지금은 고인이 된 그녀의 남편이 병석에 눕자마자 닥쳐 온 해고는 그녀에게 매우 고통스러웠다면서, 그녀의 인생 중에 그녀가 일자리를 잃었을 때처럼 힘들었던 시기는 다시 없을 것이라며, 그 일자리만이 그녀의 유일한 생계수단 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녀의 세 아이들은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고 있다면서, 불법적인 해고에 대해 그녀가 다녔던 출장요리전문회사를 고소했습니다.

해고통지서에서 그녀는 건강상의 이유로 음식을 만지는 일에 적합하지 않으며, 또한 병원에서 과도한 청구서를 발생시킨다고 했습니다.

고용주는 해고통지서에서 어떤 건강상의 이유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그녀는 HIV양성보균자라는 사실을 자신에게 말해 준 나이로비의 한 병원을 방문한 직후 해고통지서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 병원에서 테스트를 한 의사가 그녀의 동의없이, 권리를 침해하며 고용주에게 결과를 알려 주었다는 것입니다.

미망인으로서 자신의 의료비와 아이들의 교육비는 물론이고 세 아이의 하루하루 끼니를 마련하기도 힘들었다고 합니다.

직장에서 그녀의 일은 음식조리가 아닌 청소업무였다면서, 고용주는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3개월 전 해고통지도 하지 않고 즉시해고를 했으며 이에 따른 보상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여전히 일할 수 있으며, 복직이 되거나 아니면 즉시해고로 인한 피해에 대한 적정수준의 위자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HIV양성보균자라는 이유로 해고되는 것은 부당하며, 당사자의 동의없이 HIV테스트를 하게 해서는 안 되며 그 결과 또한 당사자의 허락없이 제 3자에게 밝혀서는 안 된다며 법정에 호소했습니다.




<클린턴 전대통령이 HIV/AIDS와의 전쟁에서 120명의 현지간호사를 채용하다>

클린턴 재단이 120명의 케냐 간호사 고용을 발표하면서 에이즈와의 전쟁에서 큰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주로 지방에 보내지게 되는데요.

7월 22, 23일 양일 간 케냐에 머문 클린턴 전대통령은 음바가티지역병원에서 가진 ‘소아 에이즈재단 창설식’ 에서 상표등록이 안 된 값싼 항에이즈약을 복용하는 4만 4천명 중에서 어린이들은 치료에 3배나 더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천2백명 밖에 안 된다면서 HIV양성보균자 어린이들에 대한 치료와 보호에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동재단은 ARVs를 제공하며 저렴한 가격에 연구소 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하는데요.

전세계적인 에이즈와의 전쟁에서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지방에서 일하는 보건관계자의 수가 적다는 것입니다. 클린턴 재단은 만명의 어린이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데, 케냐에서는 천명의 어린이들에게 ARVs를 공급하게 됩니다. 미국인 가수 엘튼존은 이미 케냐의 프로젝트에 7천 6백만실링(한화 약 11억원)을 기증하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음바가티병원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자신이 1989년에 에이즈에 감염된 이래로 2003년 처음 ARVs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을 때 체중이 36Kg이었는데, 최근에는 70Kg이 되었다면서 이것은 ARVs가 효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약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적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현재 케냐의 가장 중요한 숙제는 HIV/AIDS와의 전쟁과 모든 아이들에 대한 교육혜택으로 클린턴 전대통령은 현정부의 초등학교 무상교육프로그램 실시에 경의를 표한다고 하면서, 가난한 가정에서 교육의 기회를 제한 받을 수 있는 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한 키바키대통령이 자신이 만다고 싶었던 유일한 지도자라고 선언했습니다.

에이즈와의 전쟁에서 외부로부터의 원조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국민이 다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머지 숙제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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